일본

가스토

Subi Lee 2007.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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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토(gusto)

알맞은 사진을 구할 수가 없는데 대략 이런 분위기.

?를 붙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이라 하면 좀

고급스런 분위긴데 저건 그냥 그렇게 좋지 않고,

뭐 그렇다고 해서 후질그레하진 않다.


일본에 있을 무렵, 심심하면 저녁때(나 심야) 아는 동생이랑 둘이

종종 저곳에 갔었는데 노가리 까면서 공부도 하고 아주 분위기가 괜찮았다.

특히 자주 먹었던(싸서) 야마모리 포테이토는 정말 괜찮았다. 양도 많고 맛도 좋고

게다가 음식보다는 이곳에서는 189엔을 주면 프리미엄 카페 서비스를 해주는데

음료수를 마음껏 먹을수 있었다.


원래 음식 얘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고,

여기는 아무때나(게다가 혼자서라도) 쉽게 가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었는데,

애석하게도 한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하는 곳이 전혀 없다.

프리미엄카페와 포테토 두개 시켜놓고 몇시간동안 앉아있을 수 있었던 이곳은

참 좋은곳이었던 듯하다.


나는 도서관 같은 막힌곳에서 벽을 보고 공부를 하려 하면

쉽게 질리고 잘 되지 않는 스타일이다.

아.. 집에서 5분쯤 떨어진 곳에 저런 곳 안 생기려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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