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기업용 메신저 잔디(JANDI)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

Subi Lee 2020.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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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ack과 jandi를 번갈아 쓰고 있는데 쓰면 쓸수록 노답인 것 같아 적어본다.


slack을 모방해서 만든 이 제품은

한글 인터페이스를 제외하고든 모든 면에서 하위호환형이다.


slack은 한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지 않아서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원들을 위해 도입한 기업이 좀 있는거 같고 (우리 회사도 마찬가지)

눈에 띄는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피드백을 전혀 받지 않는다.

내가 거의 2년 전에 대화방에서 대화를 복사해서 붙여넣기할 때 타임스탬프가 안된다고 해달라고 건의를 했는데

아직까지 반영이 안 돼 있다. (나는 대화내용을 복붙할때 타임스탬프가 안 되는 메신저들을 본 적이 없다.)

무슨 매니저(?)같이 이름 두고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 처럼 보이는데 (제**라는 매니저였다)

결국 복붙응답만 하는 전형적인 한국형 기업.

몇번 이렇게 씹히다 보면 아예 그냥 건의를 안 하게 된다.


2. 수시로 서비스가 먹통이 된다.

긴 말 않겠다. 심심하면 먹통이 된다.

메신저 자체도 느린 것은 보너스


3. 동기화가 개판이다.

오늘 아침에 메시지를 보냈는데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라 보류가 됐다.

이 상태에서 어제 메시지들이 동기화가 됐는데

보통 이렇게 되면 최신의 메시지가 맨 아래로 내려가게 돼 있는데

얘넨 그냥 그대로 고스란히 중간에 박혀 있다.


4. 인터페이스도 그지같다.

그냥 사진찍어서 공유해봐라 라인,카톡 등의 메신저에서 대화방으로 보내는 것과

인터액션이 천지차이가 난다. 이렇게 그지같을 수가 없다. UX라는걸 생각하면서 하긴 하는건가?


5. 매니저(?)라는 게 수시로 스팸을 보낸다.

스팸 거부 불가능. 쓰레기같은 내용만 들어 있다.



소위 '한국형' 이라는 걸 달아놓은 것 중에 제대로 된걸 본 적이 없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그냥 인터페이스가 '한국어'라는걸 제외하고는 전혀 메리트가 없는 서비스이니

조금이라도 뜻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걸 추천합니다.

영어권 기업에서 잔디를 쓰는 경우를 본 적이 있습니까? 다 이유가 있는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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