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것

3.1절 (삼일절) 을 맞이하는 2ch 공격 정리

Subi Lee 2010.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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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리스트로 유명하신 김현국 님 글입니다.



3.1절 한일 사이버 공격을 지켜본 소감
 
 글쓴이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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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과 달리 주도한 해커가  상당한 전략가여서 3분만에 서버를 다운시킨후 30여개의 2ch서버를 차례로 다운시켰습니다. 일본네티즌들이 긴급 작전으로 사이트를 변경해서 그곳에서 모여 역공격을 모의하는데 그 작전처가 되는 곳을 계속 분산공격해서 일본쪽 지도부가  제대로 반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겨우 한다는 곳이 청와대와 반크 사이트를 해서 반크만 잠깐 서버다운 시켰다가 복구되었습니다. 일본 2CH.NET는 메인화면에  마초맨이라는 노래가 올라가는 등 초토화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한국 공격용  툴을 배포하려고 업로드하는 곳을 거의 실시간으로 폭격(?)할곳으로 주소올려놓으면  공격하는 한국 네티즌들이  주소를 바로 공격용 툴에 주소를 넣어주어서 그곳까지 초토화 시켰습니다. 그러더니 결국 저녁 9시쯤에 일본쪽을 지취하는 녀석이  통제소마저 접속되지 않아 분하지만 이번에는 완전패배 라고 시인한후 종료되었습니다.

 

한일간 네티즌의 감정싸움인데 굉장했습니다. 한국쪽 지휘자가 상당한 리더쉽게 전략가에 냉철했습니다.  일본쪽에는 재일교포인지 유학생인지 2CH.NET에 스파이까지 심어놓아서 실시간으로 그쪽 공지를 전달해주면 이곳에서 폭격할 장소를 공지하고.. 몇분후 그 서버다운으로 폭파되고 ... 일본쪽 대장의 시스템이 해킹인지 과부하인지도 날아가버려서 한동안 접속도 안되고 했습니다.

 

게다가 네이버카페는 며칠만에 10만명으로 불어났고  가입할때  한국네티즌들에게나 쓰이는 유행어인  가입암호를 만들어놨습니다. 쌀국수 라는 물음에 뚝배기 라고 답변해야 가입할 수 있었습니다. (요즘 합성 유행하는 로버트할리의 쌀국수 뚝배기)  

 

본진을 서버가 취약한 디시가 아니라  네이버카페로 만들어놓아서 역공격에도 끄떡없었고  상대방의 보급로와 작전지휘소를 수분만에 족족 다운시켜버려서  완전히 일방적이었습니다.

 

3.1 오후 한시부터 시작해서 저녁 9시쯤 끝났는데 경과 과정을  보는 것으로도 흥미진진하더군요.  안느님이라고 불리우는 모 해커의 작전과 리더쉽이 상당히 멋졌습니다.

 

지금도 카페에 가면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작전결과가 올라왔는데  초토화시켰고 서버까지 고장내버린것 같습니다. 이 사이버공격에 대해 쓸데없는 짓이니 뭐니 여러가지 시각이 있는데 앞으로는 연례행사가 될듯하더군요. 이번 8월15일 광복절에 다시 모인답니다.

 

이 사이버공격에 참가한 잉여네티즌들의 모토가 딱 어울립니다.

 

이겨도 병신, 져도 병신이라면 이기는 병신이 되자 랍니다. 하하

 

아래는 공지사항에 올라온 캡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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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업이 보안쪽에 있긴 하지만 시스템 프로그래머라 저런쪽은 완전 젬병이다.

총괄 지휘한 안관이 라는 사람, 나이는 그다지 많지 않은 어린 사람 같은데 쉽지 않은 일이다. 

놀라운 리더십으로 사람들을 지휘한 것 같다.

휴... 나도 어렸을때부터 컴퓨터질을 시작했는데 맨날 하등 도움도 안되는 머드 게임이나 만들고 처 놀아서 ^^;;

그렇다고 TCP/IP 통신쪽에 빠삭한 것도 아니고... 완성도 있는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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