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Burn Notice 번 노티스

Subi Lee 200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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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재미있게 본 미국드라마는 3개가 있다.

  1. 프리즌 브레이크
  2. 덱스터
  3. Burn Notice

 Burn Notice는 3시즌 중반까지 진행된 것 같은데, 나는 지금 마지막 화까지 2화정도를 남겨 두고 있다. 재미있게 보던 것이 이제 2화밖에 남지 않았다니 아쉬울 따름이라 몇글자 적어본다.

 Burn Notice는 퇴출 통지라는 뜻이다.
이 드라마는 퇴출 통치를 받은 유능한 스파이가 자신이 퇴출된 이유를 알아내려 힘쓰고 그 과정에서 힘없고 괴롭힘을 당하는 일반 시민들을 힘닿는 데까지 도와주는 아름다운(?) 드라마이다.

 주인공인 마이클 웨스턴은 꽤나 많은 나이에도 불구, 엄청난 동안과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그 여자친구인 피오나 역시 40을 넘나드는 나이에 도저히 믿기 힘든 외모를 보여준다.
 
 나오는 인물마다 하나같이 매력적인 이 드라마는 X-File 처럼 매 화마다 다른 이야기도 다루는 한편, 프리즌 브레이크나 덱스터처럼 시즌마다 전체적으로 흘러가는 그림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Numbers나 심슨같은 것들은 화마다 다른 내용으로 구성을 하기 때문에 굳이 앞의 이야기를 모르더라도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 큰 무리가 없지만 덱스터나 프리즌 브레이크같은 미드들은 화마다 스토리가 이어지기 때문에 한 화라도 놓치면 뒷 얘기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덱스터나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류를 선호한다. 전체적인 그림이 없는 것들은 몰입하기가 힘들다. Burn Notice는 이것을 적절히 잘 섞은 느낌이다.

 드라마 중간중간 익살스런 나레이션으로 스파이들의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이런 것들이 상당히 재미가 있다. 실생활에서도 간단히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긴급 대응을 하기 때문에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실제로 드라마대로 동작할지는 의문이지만. 그런 부분만 한번 따서 올려볼만도 할 것 같다. 아마 꽤나 많이 나올 것 같은데...

 드라마를 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기의 시간을 낭비한다고도 생각할 수 있다.
그 시간에 훨씬 더 나에게 도움이 될만한 행동을 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사람이란 가끔은 그냥 생각없이 맥주라도 간단히 한잔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가 있다.
정신적인 안식을 찾고 싶다고 할까. 

그럴 때 이 드라마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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