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것

네이트온 웹 메시지함 통합 메시지함

Subi Lee 2009. 10. 19.
반응형
 icq, AIM, msn messenger 등이  빈번히 사용되던 2000년도 초반대,  가히 이때는 메신저의 춘추전국시대라 할만했다.

MSN이 그나마 좀 많은 유저를 가지고 있었달까.
거기에 드림위즈 지니, 버디버디 등의 초딩용메신저와
세이클럽 타키 등의 채팅사이트 메신저들이 판을 치면서 사용해야 할 종류가 엄청나게 많아졌다.
나도 이 때는 메신저 3~4개를 동시에 켜 두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니...

이걸 무료 문자 러시와 문자보내기의 편안함으로 인해 한번에 확 휘어담은 것이 네이트온이다.
싸이월드가 대박치고 이걸 연동하면서 국내 1위 메신저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었는데...
4.0 들어오면서 개인적으로 개뻘짓이라 생각하는 짓꺼리를 거듭 반복하고 있다.

닥치고 MSN 따라한 디자인으로 3.7에서의 빠릿했던 성능을 잃어버렸으며,
지난 대화보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던 통합 메시지함을 아예 웹으로 바꿔 버렸다.
ui등도 지들은 생각해서 바꿨기야 하겠지만 내가 보기엔 조작수준은 퇴보한 것에 가깝다.

뭐 성능이나 조작감이야 감수할 수 있다. 일단 공짜니까.

근데 왜 대화기록을 지들이 보관하고 싶은걸까?
네이트 메일사이트에 접속이 불가한 회사사람들은 어떻게 또 지난 대화를 보라는 걸까?
(웹 메시지함이 mail.nate.com/note 이런식의 URL로 포워딩돼 있어서 접속이 불가능하단 말이다.)

100만명이 1M의 데이터를 생성한다면 그 크기는 10기가 byte이다.
천만명이 5M의 데이터를 생성하면 500기가 byte겠지
압축된 텍스트가 5M이라면 상당한 양이다.
요즘같이 스토리지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은 시대에는 아주 만만한 용량이라 할 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굳이 트래픽 및 리소스를 감수하면서까지 웹으로 고치려 하는지??

왜 뻘짓을 반복하는가.
이런 사소한 뻘짓으로 1위의 자리는 뺏기지 않는다고 자신하고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개인정보라도 빼내고 싶은건가??

SK 커뮤니케이션즈의 속셈이 궁금할 따름이다.


예전에 댓글달기의 불편함으로 인해 부동의 1위 e-sports 사이트였던 fighterforum에서
fomos로 물갈이가 됐던 것이 생각난다. 
뭐.. 구글 토크 같이 가볍고 좋은 놈들이 많으니 대체 수단은 많으리라고 본다. 유저들이 적어서 그렇지...


@추신: 변경 전과 변경 후의 사진을 첨부한다. 참고하시라


변경 전



변경 후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