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만화 바텐더 (bartender)

Subi Lee 2009.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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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텐더라는 재미있는 만화를 최근에 보게 되었다.

덕분에 술에 대한 조예도 상당히 올라간 것 같다. 전혀 찾지 않던 버번 위스키도 최근 들어 마시기 시작했다.


그런데 1권 6챕터 빙(氷)의 기술 이라는 것이 나온다.




역자의 아주 초보적인 실수다.


저기서 나오는 한자는 얼음 빙(氷) 자가 아니라 길 영(永) 자다.


번역 수준을 보면 이사람의 번역 수준은 꽤나 경지에 올라 있는 것 같지만,

한자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나오지 않았을 실수다.




자막이나 기타 다른 번역이랍시고 올려놓은 사람들의 번역 수준을 보면 참 한심하기

그지없을 때가 많다. 맞춤법 틀리는건 예사에... 정말 짜증이 나는 수준이다.

그래서 가능하면 나는 원서를 구해서 꼭 본다.

예전같은 일본어 능력이었다면 꿈도 못 꿀 일이겠지만, 역시 사람은 숙련도에 따라서 눈도 그만큼 맞춰지는 듯하다.



번역이라는 건, 번역하여 옮겨질 대상 언어에 대한 조예가 번역할 언어보다 높아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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